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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경기 99.6, 기준선 100을 넘긴 쪽은 수출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99.6으로 전월보다 1.1p 올랐다. 같은 달 수출기업은 108.5, 내수기업은 99.4다.

8월 26일 한국은행이 8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냈다.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9.6으로 전월보다 1.1p 올랐다. 장기평균 100은 아직 아래다. 같은 조사에서 수출기업은 108.5다. 이 글은 전산업 숫자 99.6을 누가 끌어올렸는지를 본다.

1. 전산업은 올랐고 기준선 100은 아직이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지수를 합성한 값이다.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장기평균을 100으로 둔다. 100보다 크면 과거 평균보다 낙관, 작으면 비관이다.

8월 전산업은 99.6이다. 7월 98.5, 6월 97.7에서 두 달 연속 올랐다. 5월 98.9보다는 높다. 9월 전망치는 99.6으로, 전월에 조사된 전망보다 3.1p 높다. 헤드라인이 가리키는 반등은 기준선 돌파가 아니다. 지수는 아직 장기평균 아래다.

2. 100을 넘긴 쪽은 수출과 제조업이다

제조업 CBSI는 103.8로 0.6p 올랐다. 5월 100.8 이후 4개월 연속 100 위다. 9월 제조업 전망은 102.5다. 수출기업은 108.5로 1.0p 올랐다. 대기업은 103.7로 1.6p 내렸지만 기준선은 지킨다.

반대편은 아직 100 아래다. 중소기업은 99.8로 2.2p 올랐고, 내수기업은 99.4로 0.6p 내렸다. 7월 내수기업은 100.0이었다. 전산업 반등을 내수 회복으로 읽으면 수출과 내수의 방향을 섞는다. 보유가 내수 매출에 묶여 있다면 108.5가 아니라 99.4가 창구다.

3. 제조업 지수를 올린 것은 업황이 아니다

제조업 CBSI의 전월 대비 기여도를 보면 제품재고가 +0.6p, 자금사정이 +0.4p다. 업황은 −0.2p, 생산은 −0.2p, 신규수주는 0.0p다. 업황 BSI 실적은 81로 1p 내렸다. 생산 BSI는 92, 매출 BSI는 93으로 각각 1p, 3p 내렸다. 수출 BSI는 95, 내수판매 BSI는 91이다.

지수가 올라도 업황·생산·매출은 빠졌다. 8월 제조업 심리를 밀어 올린 것은 재고와 자금사정이다. 대기업 지수는 1.6p 내렸고, 업황 BSI는 81이다. 한 달 지수보다 구성이 먼저다.

4. 비제조업은 올랐고 가계 전망은 빠졌다

비제조업 CBSI는 96.7로 1.5p 올랐다. 매출(+0.6p)과 자금사정(+0.5p)이 기여했다. 여전히 100 아래다. 서비스업은 96.5다. 9월 비제조업 전망은 97.6으로 3.9p 높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9.4로 1.5p 올랐다. 순환변동치는 96.9로 0.4p 올랐다. ESI 구성에서 CSI 가계수입전망과 소비지출전망은 각각 0.3p 내렸다. 기업 쪽은 올랐고, 가계가 보는 수입·지출 전망은 반대다. 조사 기간은 8월 10~18일이다. 전국 3,524개 법인 가운데 제조업 1,770개·비제조업 1,400개 등 3,170개(응답률 90.0%)가 답했다.

정리

8월 전산업 심리는 올랐다. 기준선 100을 넘긴 쪽은 수출과 제조업이다. 내수와 비제조업은 아직 아래고, 제조업 지수를 올린 것은 업황이 아니라 재고와 자금사정이다. ESI는 올랐지만 가계의 수입·지출 전망은 내렸다. 전산업 한 줄이 아니라 구성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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