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3분기 가이던스가 깎은 숫자는 총이익률이다
마벨 FY27 2분기 매출은 27억 3,900만 달러다. 3분기 non-GAAP 총이익률 가이던스는 57.5~58.5%로 2분기 58.9%보다 낮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8월 27일(미국)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분기는 8월 1일에 끝났다. 정규장 종가는 241.45달러로 전일 245.11달러 대비 1.49% 내렸다. 이 글은 사상 최대 매출보다, 다음 분기 총이익률 가이던스가 가리키는 방향을 본다.
1. 무슨 실적인가
회사 IR 보도자료는 2분기 매출 27억 3,900만 달러를 적었다. 전년 대비 37%, 전분기 대비 13% 늘었고, 5월 27일 제시한 가이던스 중간값보다 3,900만 달러 많다. CEO는 데이터센터 성장이 46%로 빨라졌고, 커스텀 사업은 2027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가속한다고 적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21억 7,1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 전분기 대비 18%다. GAAP 총이익률은 53.1%, non-GAAP는 58.9%다. GAAP 희석 EPS는 0.33달러, non-GAAP는 0.94달러다. 영업현금흐름은 6억 550만 달러, 자사주 매입은 2억 달러, 배당은 5,390만 달러다.
같은 달 별도 공시가 하나 더 있다. 8월 19일 접수된 8-K는 7월 29일 구글과 맺은 커스텀 반도체 계약과, 8월 18일 발행한 워런트를 적었다. 대상 주식은 5,897만 907주, 행사가 206.58달러다. 이 중 136만 867주만 1년간 분기 균등 베스팅이고, 나머지는 커스텀 제품 매출 5억 달러마다 1트랜치씩 240트랜치로 2027 회계연도 3분기부터 2033 회계연도까지 구글 구매에 연동된다.
2. 숫자로 보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1억 5,000만 달러 ±5%다. 2분기 27억 3,900만 달러에서 중간값 기준으로 약 15% 늘어나는 숫자다. 같은 가이던스의 non-GAAP 총이익률은 57.5~58.5%다. 중간값 58.0%는 2분기 58.9%보다 0.9%포인트 낮다. non-GAAP 희석 EPS 가이던스는 1.10달러 ±0.05달러다. 매출은 가속하고 마진 가이던스는 내려가는 조합이다.
워런트 구조는 그 가속의 시점을 문서로 보여준다. 5억 달러짜리 트랜치 240개는 구글 물량이 한 분기에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8-K가 나열한 프로그램에는 메모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와 니어메모리 컴퓨트가 들어 있다. 커스텀 ASIC 옆에 붙는 메모리 수요의 주체가 엔비디아 단일 경로에서 분산되는지가 여기서 갈린다.
정규장 종가와 시간외 반응은 같은 숫자가 아니다. 시간외 등락은 매체마다 갈린다.
3. 국내 메모리에 닿는 경로
브로드컴 3분기 콜을 앞둔 ASIC 물량 가정은 이미 다른 글이 썼다. 마벨이 새로 찍은 값은 회사 숫자다. 데이터센터 매출 21억 7,150만 달러와 3분기 총이익률 가이던스 57.5~58.5%는 커스텀 경로의 현재 크기와, 그 경로에서 마진이 내려가는 속도를 같이 보여준다.
국내 투자자에게 이 회사는 직접 보유보다 공급망으로 먼저 닿는다. 구글 TPU 생태계에 붙는 메모리 인터페이스와 니어메모리 컴퓨트가 커지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HBM 가정은 엔비디아 한 줄이 아니게 된다. 마진 가이던스가 내려가는 이유가 메모리 원가라면 그 반대편은 국내 판가다. 회사가 원가 항목을 쪼개 밝히지는 않았다.
정리
마벨 2분기 매출 27억 3,900만 달러와 데이터센터 21억 7,150만 달러는 늘었다. 3분기 가이던스가 깎은 칸은 총이익률 57.5~58.5%다. 구글 워런트 5,897만 주는 행사가 206.58달러이고, 대부분 매출 5억 달러 단위로 2033년까지 베스팅된다. 확인할 것은 다음 분기 총이익률이 가이던스 중간값 58.0%를 지키는지, 커스텀 매출이 워런트 트랜치로 실제로 찍히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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